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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기획|포토] 대전 설여성의원(2)- 갑상선질환, 갑상선전문병원 황보설원장에게 알아보자!

입력 | 2010-11-18 14:20:11


우리 몸 구석구석 중요하지 않은 곳은 없겠지만, 평상시에는 그 존재 자체도 잘 인식되지 않을 정도로 작고, 또 그 활동 역시 느껴지지 않는 기관이 있다. 바로 목안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는 갑상선이다. 작은 크기 임에도 불구하고 갑상선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내분비선이다. 갑상선은 호르몬을 분비하여 인체 내에 있는 모든 기관들이 그 기능을 적절하게 해낼 수 있도록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과 관련된 이야기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수식어는 ‘소리 없는 침입자’라는 말이다. 첩보영화에서나 어울릴 법한 말을 우리 몸 기관에 붙여 쓰고 있는 이유는 갑상선과 관련된 질환들은 처음에는 아무런 증상 없이 시작되어 몸속에서 조금씩 자라나 어느 순간 회복할 수 없을 만큼의 좋지 않은 상황이 되어서야 발견되곤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언제나 ‘조기 발견이 치료에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 ‘갑상선’하면 떠오르는 주된 이야기가 되어버린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갑상선과 관련된 질환을 겪은 환자들의 경우에는 ‘조기’라는 단어에 어울리지 않을 만큼 경과한 후에야 병원을 찾아 의사도 환자도 어려운 치료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 갑상선에 생긴 혹. 암 아니야?! 세심한 갑상선 검사로 정확히 가려내야!
전쟁에서의 승리는 얼마나 빨리 적의 도발을 눈치 채고, 그에 응당한 대응이 승패를 좌우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성능의 정찰기의 도입은 고 성능의 전투기의 도입만큼이나 각 국의 숙원 사업이다. 이 갑상선에 있어서 정찰기에 해당하는 역할을 해주는 것이 바로 각종 검사가 될 것이다. 효과적이고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는 그만큼 세밀한 검사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대전에 위치한 설여성의원 황보설 원장은 ‘갑상선의 건강을 알아볼 수 있는 검사방법은 갑상선 호르몬 검사, 초음파 검사, 세침흡인 세포검사’가 대표적인 검사 방법이다.‘ 라고 소개했다. 다음은 갑상선 검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황보설 원장의 설명에 따라 정리했다.
 
# 갑상선 호르몬 검사
혈액내의 갑상선 호르몬과 갑상선에 관련된 항원이나 항체를 체크하는 갑상선 호르몬 검사는 갑상선호르몬(T3&fT4), 갑상선자극호르몬(TSH), 혈액단백질 등을 측정하여 갑상선의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또 혈액검사를 병행하여 다른 몸 기관의 변화와 영향 등을 평가 할 수 있다.
 
# 초음파 검사
갑상선의 형태와 주변 조직과의 관계를 초음파를 통하여 알아보는 방법으로 근래에 많이 시행되고 있는 검사방법이다. 갑상선의 모양, 크기, 결절(이하 혹)의 성상을 관찰하는 데에 초음파 검사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고, 특히 갑상선 혹의 경우에는 그 내용물이 고형인지 낭종(물혹)인지까지 판별을 할 수 있고, 갑상선 암의 가능성을 짐작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혹의 기능이나 악성 여부를 알아내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임신 및 수유 중인 여성들은 각종 검사가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어 많은 주의를 요하는데, 초음파검사는 그러한 문제가 없으므로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 세포검사 시에도 초음파를 이용하면 정확한 검사부위 찾기에 많은 도움이 된다.
 
# 세침흡인 세포검사
세침흡인 세포검사는 갑상선암의 진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검사라고 할 수 있다. 일차적으로 세포검사를 통해 갑상선에 발생한 혹의 악성(암)여부를 확실하게 판단할 수 있는 유일한 검사법이다. 갑상선 세포 검사는 가느다란 주사바늘을 이용하여 세포를 흡인하고, 그 세포를 염색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한다. 혹이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판단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양의 세포를 흡인해야만 제대로 된 감별을 할 수 있다. 세포검사만으로도 95% 정도 경우 암인지 여부를 확실히 가릴 수 있지만 확실한 진단을 내리기 어려운 경우에는 추가적 조직검사나 경과 관찰, 또는 수술로 최종 진단을 내릴 수 있다.
 

▶ 갑상선 질환. “빠르고 정확한 발견”이 치료의 키포인트!
작은 크기의 갑상선에도 생각보다 다양한 질환이 발생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질환이라고 할 수 있는 갑상선 기능의 이상으로 인한 기능 항진증 또는 기능 저하증과 많은 여성들이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갑상선 암에 대해서 황보설 원장의 설명에 따라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 갑상선 기능 항진증
혈중 갑상선 호르몬이 과잉된 상태를 항진증이라고 하는데, 갑상선 호르몬의 과잉으로 인해서 신체 대사역시 따라서 항진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그 원인은 자가면역체계의 이상으로 갑상선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항체가 생성되어 호르몬이 지나치게 발생되는 질환이라고 알려진 그레브스병을 대표적인 원인으로 들 수 있다.
 
주로 식욕은 좋은데도 체중이 감소한다거나,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를 참지 못하고, 심한 피로감과 전신 쇠약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가슴 두근거림, 잦은 변의, 미세한 손 떨림, 안구의 돌출도 갑상선 기능 항진의 증상 중에 하나이다.
 
치료는 갑상선 호르몬 생성을 억제시키고 면역체계를 정상화시키는 항 갑상선제 약물 치료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치료 후 1~2년 내에 재발하는 경우에는 방사능 동위 원소를 이용해 갑상선 조직을 파괴시키는 방사능 요오드 치료법이나 갑상선 조직을 제거해버리는 수술적 치료가 있다. 하지만 방사능 요오드 치료는 쉽고 비교적 간단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어린 나이에는 시행을 권하지 않는다. 시간이 더 흐른 뒤에는 갑상선 기능 저하로 다시 진행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갑상선종이 크거나 갑상선 결절이 동반되어 있고 안구의 돌출이 심한 경우에는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갑상선 기능의 저하는 다양한 원인을 갖는다. 다양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원인을 나누어 보면 갑상선 자체의 문제로 발생하는 원발성 기능 저하증, 그리고 뇌하수체 호르몬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차성 기능 저하증으로 나눌 수 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주된 원인이 되는 일차성 기능 저하증은 주로 30-5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고,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갑상선을 공격하는 자가 항체가 만들어져 갑상선에 만성적인 염증을 발생시켜 갑상선 조직이 파괴되고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게 된다. 피곤과 무기력증을 느끼고,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고, 맥박이 느리고 부종이 생기는 것이 주된 증상이다.
 
아직까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원인을 완전히 회복시켜 줄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고,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약물로 보충해 주는 것이 치료 방법이다. 또한 과량의 요오드 섭취도 해서는 안 되면 부족할 정도로 요오드를 제한해서도 안 되므로 적절한 식이 조절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 갑상선암
목소리가 변하거나 잘 나오지 않거나, 혹이 만져지는 경우, 또 음식을 삼키기 어렵고 호흡마저 곤란한 통증이 발생하고,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온다면 갑상선 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가 증상 없이 지내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데, 종양이 커지고 나서야 이러한 증상을 보이게 된다.
 
갑상선 암의 치료 방법 결정에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인 암의 종류를 판단하는 것이기에 전문의의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정확하고 빠르게 발견해야 한다. 갑상선 암의 종류는 현미경적인 암세포의 모양에 따라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전체 갑상선암의 60~7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형태인 유두상 갑상선암은 대부분의 경우 진행 속도가 느리고 예후가 좋은 편이다.
 
여포상 갑상선암은 갑상선암의 15~20%를 차지하며, 림프절로 퍼지는 경우는 적으나 혈액을 타고 폐, 뼈 등으로 전이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기존의 검사 방법들로는 악성여부를 정확히 알기 어려워 갑상선 절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수질암은 갑상선암의 4-5% 정도를 차지하며, 전이가 이루어지기 전에는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전이가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치료가 쉽지 않다. 특히 수질암은 유전적 요인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검사를 꼭 해야한다.
 
미분화암은 1% 미만에 해당하는 드문 경우이지만 악성도가 매우 높은 종양으로 치료와 조절에 어려움이 따르고, 그 성장과 전이가 빨라서 예후가 매우 좋지 않다.
 
아름다워지기 위해서 땀 흘리고 많은 시간을 쏟는 현대 여성들, 하지만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오기 시작하면 그동안 쌓아온 아름다움은 하루아침에 무너져 버릴 수밖에 없다. 최근 여성들에게 유난스럽게 발병률이 높아진 갑상선 질환은 아직까지 정확한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조기치료라는 가장 확실한 치료방법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전문의를 만나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움의 탄탄한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뷰 자문 의료진]
대전 설여성의원 황보설 원장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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