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개최지 선정…과반수 '끝장' 투표
2022 월드컵축구대회유치위원회는 지난 17일 발표된 FIFA(국제축구연맹)의 평가보고서를 토대로 한국의 개최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자체 평가했다.
유치위원회는 18일 "한국은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전국 및 지방의 축구계, 경기장 등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와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어 FIFA로부터 매우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밝혔다.
훌륭한 국제대회 성적이 월드컵 개최능력을 입증할 뿐만 아니라 한국은 고도의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기반시설을 갖추었고 각종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연 경험도 있어 월드컵 개최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유치위는 풀이했다.
유치위는 FIFA가 평가보고서에서 설명했듯이 일본은 상업권 보증, 카타르는 폭염, 호주는 교통, 미국은 정부 지원 등에서 발목이 잡힐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유치위는 FIFA가 "한국의 축구발전 계획이 국내 및 아시아의 특정사업에 집중됐다"고 지적한 데 대해 "한국은 2022월드컵을 유치하면 777만 달러(약 88억4천6백만 원) 규모의 '세계축구기금(Global Football Fund)'을 조성해 각 대륙별로 필요로 하는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을 FIFA에 알렸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유치위는 개최지 선정 투표를 하루 앞둔 다음달 1일(이하 한국시각) 밤 11시에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FIFA 오디토리움에서 마지막 프리젠테이션에 나선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을 비롯해 개최지 투표권을 쥐고 있는 FIFA 집행위원들 앞에서 열리는 발표무대인 만큼 30분간 진행될 이 프리젠테이션은 그야말로 한국의 개최 여부를 판가름할 마지막 시험대다.
과반수 득표 국가가 나오지 않으면 과반수가 나올 때까지 최저 득표국을 하나씩 제외하는 '끝장'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FIFA는 한국시간으로 3일 0시 2018월드컵 개최국 발표에 이어 2022월드컵 개최국을 발표한다.
한국의 2022월드컵 개최 여부는 늦어도 3일 0시 20분이면 알 수 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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