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10살 소년이 강도 현장을 목격하고 도주하는 도둑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트위터로 전송해 경찰 수사에 큰 도움을 준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 일간 '더 선' 인터넷 판은 22일(현지시간) 이 같은 영리한 방법으로 도둑 검거에 일조한 알렉스 윌슨(10)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달링턴 지역에 거주하는 알렉스는 아버지 딜린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행인의 돈을 빼앗고 자전거로 도주하는 도둑 크레이그 로얄(24)을 발견했다.
이 사진과 내용은 여러 '리트윗'을 거쳐 결국 경찰에게까지 전달됐고 범인은 곧 잡히고 말았다고.
현지 경찰은 "알렉스가 찍은 사진과 내용을 토대로 도둑의 신원을 재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다"며 "알렉스의 순발력 있는 행동과 재치 덕에 검거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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