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포-부천 등 내달 중순 잇따라 개장
겨울철을 맞아 인천시와 경기 김포, 부천시가 운영하는 눈썰매장이 다음 달부터 잇따라 문을 연다. 인천에서 가장 규모가 큰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 눈썰매장은 12월 17일 개장한다. 성인(길이 140m)과 청소년(길이 120m), 유아용(길이 50m) 등 슬로프 3개가 설치돼 있다. 플라스틱과 고무튜브로 만든 썰매 3000여 대와 눈 광장, 휴게실,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는 자동계단인 ‘무빙워커’ 2대가 운영되며 시는 개장을 앞두고 슬로프를 곡선으로 만드는 등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했다. 032-465-1524
인천 서구 공촌동 사계절 썰매장은 12월 11일부터 손님을 맞는다. 폭 36m, 길이 123m의 슬로프가 설치돼 있으며 휴게실과 스낵하우스를 운영한다. 어린이를 위해 눈사람을 만들 수 있는 눈 광장을 설치했다. 032-565-3483
경기 김포시 월곶면 김포사계절눈썰매장은 12월 18일 문을 연다. 길이 120m, 폭 30m의 대형 슬로프와 어린이를 위한 길이 80m, 폭 25m의 소형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25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김포국제조각공원 내에 있어 국내 유명 작가들의 조각품을 감상할 수 있다. 031-981-7300
또 경기 부천시는 원미구 춘의동 종합운동장 내 원형 광장에 눈썰매장을 만들어 12월 15일경부터 운영한다. 90m의 성인용 슬로프와 40m의 어린이용 슬로프가 있으며 빙어잡기와 민속놀이 체험행사 같은 이벤트를 연다. 입장료는 9000원. 032-667-9600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송도유원지 눈썰매장은 12월 18일 문을 열 예정이다. 150m짜리 슬로프가 있으며 유아용 눈 미끄럼틀을 설치했다. 입장료는 1만1000원이다. 032-832-0011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