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64.9 여자71.7세… 총인구 2419만명
올해 북한 인구의 기대수명은 남자가 64.9세, 여자가 71.7세로 남한의 남자 76.2세, 여자 82.9세보다 각각 11.3, 11.2세씩 낮았다. 하지만 199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식량난이 절정에 달했던 1998년의 기대수명 최저치(남자 59.5세, 여자 66.4세)에 비해서는 많이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1990년대 중반 이후 국제기구 및 외국에서의 식량지원과 함께 식량난이 완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북한의 합계출산율은 2008년 기준 2.02명으로 남한의 같은 해 합계출산율 1.19명보다 높았다. 북한의 합계출산율은 1993년 2.17 수준에서 식량난으로 혼인과 출산을 미루는 여성이 늘어 1998년 1.96까지 감소했다가 다시 2명을 넘어섰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