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문광욱 이병을 포함한 해병대 1124기 사진. 사진출처=해병대 홈페이지
고 문 이병의 아버지 영조 씨(47)는 지난 9월 해병대 홈페이지 입대장병 소식 게시판에 아들을 포함한 해병대 1124기 사진이 올라오자 댓글을 몇 개 달았다.
영조 씨는 9월7일 "문광욱 울 아들 든든하고 멋지다. 멋진 해병이 되기까지 파이팅"이라며 갓 입대한 아들을 응원했고, 9월19일에는 "4주차가 끝났는데 어떻게 변했을까….구릿빛 얼굴에 눈빛은 강렬하게 빛이 나겠지"라며 아들을 자랑스러워했다.
고 문 이병은 댓글을 통해 아버지의 응원을 받은 지 약 한달 반 만에 전사한 것이다.
전북 완주군 출생의 문 이병은 지난 8월16일 해병교육훈련 과정(입소)에 들어가 차량운전병으로 복무하다 이날 포격 직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 도중 사망했다.
해병대 홈페이지에는 "대한민국 해병은 오늘을 잊지 말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등 해병대 가족들과 누리꾼들의 추모의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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