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작년보다 30% 증가
도루묵 철을 맞아 강원 고성군 거진항은 갓 잡은 도루묵을 정리하는 어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 제공 고성군
도루묵이 풍어를 이루면서 항·포구에는 금방 잡힌 도루묵을 구입하거나 식당에서 맛을 보려는 외지인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고성군 거진항에서는 도루묵 1급(20마리, 2kg)이 8000∼1만 원에 팔리고 있다. 또 식당에서는 알도루묵찌개가 한 냄비에 3만 원, 구이는 10마리 1접시에 2만∼3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도루묵은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는 데다 내장까지 같이 먹을 수 있어 손질하기가 편리하다. 알이 씹히는 도루묵을 뼈째 숯불에 구워먹거나 말렸다가 양념구이를 해서 먹어도 좋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