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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턴 효과'…다이어트법까지 인기

입력 | 2010-11-26 12:40:30


윌리엄 왕세손의 피앙세 케이트 미들턴의 어머니 캐롤. 그는 최근 \'듀칸 다이어트\'로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사진출처=데일리 메일)

최근 영국 윌리엄 왕손과 결혼을 발표한 케이트 미들턴(28)의 일거수일투족에 영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미들턴가(家)의 다이어트법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미들턴의 어머니 캐롤 미들턴이 '숭배'한다는 다이어트법은 '듀칸 다이어트'.
프랑스의 영양학자 피에르 듀칸이 고안한 것으로 많이 먹어도 살찌지 않아 '프렌치 패러독스'로 불리는 비법이다. 프랑스 여성들이 몸매 관리에 애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슈퍼모델 지젤 번천은 출산 후 이 다이어트로 이전 몸매를 회복했고 제니퍼 로페즈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이 다이어트로 몸매 관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단계로 이뤄진 이 다이어트는 △첫 5일간 기름기가 없는 고기, 해산물, 계란, 생선, 무지방 유제품 등 순수 단백질 음식만을 섭취하고 △이후 3일간 단백질 음식과 채소를 함께 먹은 뒤 △나머지 5일간 단백질 음식과 함께 통밀빵과 과일, 치즈를 와인 1잔과 곁들여 먹는 방법이다. 4단계에서는 1주일에 하루만 순수 단백질 음식을 먹으면서 몸무게를 유지한다.

미들턴 부인은 "현재 코티지 치즈(작은 알갱이가 있는 부드러운 흰 치즈)와 새우만 먹으면서 살을 빼고 있다"며 "듀칸 다이어트로 4일 만에 벌써 2kg를 뺐다"고 자랑했다.

케이트 미들턴 역시 내년 4월29일로 예정된 결혼식을 앞두고 이 다이어트로 몸매 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롤 미들턴(왼쪽)이 2006년 딸 케이트 미들턴과 함께 찍은 사진. 다이어트에 성공한 현재보다 조금 더 살찐 모습이다. (사진출처=데일리 메일)


평민 출신인데다 패션 감각이 좋아 '포스트 다이애나'로 불리는 미들턴은 완구업으로 자수성가한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자유롭고 민주적인 가풍에서 자랐다. 따라서 엄격한 귀족 가문 출신에 부모의 이혼으로 상처받고 자란 고 다이애나비와 곧잘 비교된다.

김현진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