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아시안게임 한국선수단 이기흥 단장
광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이 8일 오후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내 오륜관에서 결단식을 갖었다. 이기흥 단장이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갖고 있다. 태릉 |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광저우아시안게임 한국선수단 이기흥 단장(사진)은 26일 선수촌 웰컴센터에서 가진 결산 인터뷰에서 “4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하고 돌아가게 돼 기쁘다”면서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초반, 일본에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던 사격과 유도 등이 선전했고 그 상승세를 계속 이어간 것이 좋은 성적의 요인이었던 것 같다”고 분석한 이 단장은 “귀국한 뒤 원점에서 모든 종목을 평가하고 계획을 수립해 이번 대회를 또다른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결국은 모든 것이 투자로 연결된다”며 수영은 물론 체조, 육상 등 기초종목은 물론이고 각 종목에 과감한 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역설한 이 단장은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갖고 있음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