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막을 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낸 한국 선수단 가운데서는 돈방석에 올라앉은 선수들이 많다.
순수하게 기량을 가리는 아마추어 종합대회지만 협회마다 금메달리스트에게 포상금을 주며 격려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같은 금메달이라도 종목에 따라 포상금이 차이가 나고 또 개인이냐, 단체냐에 따라서도 액수에 격차가 생기게 마련이다.
수영은 이보다 적은 금메달 1000만원, 은메달 200만원, 동메달 100만원이다. 수영 3관왕에 오른 박태환(21·단국대)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내 포상금 3600만원을 받는다.
또 후원사인 SK에서도 박태환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따른 격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한 사격은 금메달에 1000만원, 은메달200만원, 동메달 100만원을 책정해 놨다.
다관왕이 많은 사격은 그러나 금메달 2개 이상인 경우 기준 금액의 20%만 더해준다. 예를 들어 3관왕에 오른 한진섭(29·충남체육회)은 첫 금메달로 1000만원을 받고 나머지 2개 금메달은 200만원씩 포상금이 나온다.
아직 구체적인 포상금 규모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양궁도 포상금에서는 그동안 남부럽지 않게 지내왔다.
이번 대회에서 남녀 개인과 단체에 걸린 금메달 4개를 휩쓴 만큼 큰 규모의 포상금이 기대된다.
4관왕 황선옥(22·평택시청)을 배출한 볼링 역시 아직 정확한 포상금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총액 7000만원 규모에서 선수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금메달 700만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어 황선옥은 2800만원 가량의 포상금을 받을 전망이다.
단체 종목 가운데서는 금메달을 획득한 야구가 포상금 2억원을 받는다. 또 결승에서 비록 중국에 졌지만 2006년 도하 대회 노메달의 수모를 씻은 남자농구도 2억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선수단 규모가 야구는 24명, 남자농구는 12명이라 같은 2억원이지만 개인에 돌아가는 금액은 오히려 남자농구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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