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m초대형 무대 레이저쇼 등 화려한 출발천막지붕 퍼포먼스 무산…공연 지연 아쉬워
그룹 JYJ가 27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월드와이드 콘서트 인 서울’ 첫 공연에 올라 화려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화려한 출발, 하지만 과제도 남겼다.’
JYJ(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의 월드와이드 콘서트는 화려한 무대와 함께 앞으로 해외투어 과정에서 보완해야할 아쉬움도 함께 남겼다.
27일 서울 잠실동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JYJ 월드와이드 콘서트 인 서울’이 첫 선을 보였다. 이날 공연은 유명 공연 연출가 제리 슬로터의 명성만큼 볼거리가 많았다. 150m의 초대형 무대, 대형 LED 화면의 화려한 영상, 레이저 쇼를 앞세운 JYJ와 미국 댄서들의 퍼포먼스는 약 3만 관객의 뜨거운 환호 속에 2시간 동안 이어졌다.
이번 공연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하이라이트로 기대를 모았던 천막지붕을 활용한 퍼포먼스가 무산된 점이다. JYJ는 올림픽주경기장 지붕 전체를 180m 길이의 대형 천막 80여개로 덮어 돔 형태로 만들어 레이저쇼와 영상쇼를 보여주려 했다. 그런데 오전부터 내린 눈과 우박 등으로 천막 일부가 파손됐고, 결국 안전문제로 공연 전 모두 철거했다.
“야외 공연은 음향과 날씨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으나, 이번 콘서트는 이러한 부분을 해소함과 동시에 팬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했던 JYJ 측의 야심찬 기획은 물거품이 됐다. 또한 천막지붕을 설치하는데 들어간 수억 원의 제작비도 악천후에 함께 날려 보내고 말았다.
JYJ는 28일 서울 2차 공연에 이어 해외의 도시를 돌며 ‘JYJ 월드와이드 콘서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사진제공|프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