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의 첫 쇼케이스는 성공적이었다. 신인그룹임에도 불구하고 1만 석 규모의 공연장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1장당 5천 엔의 입장권 수익으로만 7억 원(5천만 엔)을 거둬들였다.
○…팬들의 카드섹션을 보기위해 비스트는 헬기를 이용해 하늘 위로 올라갔다. 일본 공연 주최 측은 이 헬리콥터를 대여하기 위해 1억 원(8백만 엔)에 가까운 돈을 아낌없이 지불했다.
○…비스트의 강인하고 강렬한 이미지를 각인시켜주려고 일본 유니버설뮤직 측은 진짜 ‘비스트’를 섭외했다. 비스트의 한 관계자는 “호랑이와 사자를 동원한 비용은 정확히 알수 없지만, 동물을 관리하는 에이전시에서 섭외해왔다”고 말했다. 요섭은 “동물원에서만 호랑이와 사자를 봤는데,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기는 처음이다. 호랑이와 사자가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을 듣고 ‘신사동 호랭이(작곡가)’가 오는 줄 알았다”며 웃으며 말했다.
○…비스트는 쇼케이스가 끝난 후 팬 6천여 명과 일일이 손을 잡았다. 비스트는 사전추첨을 통해 당첨된 팬들을 총 3시간에 걸친 ‘하이터치회’를 통해 가까이서 만났다.
도쿄(일본)|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