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방송 "中외교부, 한미연합훈련 반대"
북한은 서해상에서 미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참가하는 한미 연합훈련이 시작된 28일 "우리 조국의 영해를 침범하는 도발책동에 대해 무자비한 군사적 대응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개인 필명의 논평에서 "남조선 통치배들과 그 비호세력은 정세를 일촉즉발의 상태로 몰아가는 일체 군사적 도발소동을 걷어치워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동신문은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해 '정정당당한 자위권 행사'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만약 그들이 이번 사태에서 교훈을 찾지 않고 또 도발을 걸어온다면 우리의 보다 강력한 군사적 타격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27일 논평에서 "미국이 항공모함을 조선 서해에 진입시키는 경우 그후과(나쁜 결과)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중앙방송은 28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6일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남조선의 서해 연합훈련을 반대하는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면서 "중국은 그 어느 일방의 승인 없이 자기 나라의 경제수역에서 군사행동을 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그는 말했다"고 전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