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진보연대와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민주노동당 전북도당 등 전북지역 진보단체 회원 10여명은 28일 "한반도 전쟁을 부추기는 서해상의 한미연합훈련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군산시 비응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 항공모함이 참가해 최대 규모를 열리는 이번 훈련에 대해 북한이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보복공격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지금 시점에서 절실한 것은 남북간 일촉즉발의 군사적 충돌 위기를 해결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민은 한반도 문제에 미국이 개입하는 것을 원치 않으며 무엇보다 군사적 위기가 악화하는 방향으로의 개입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한미 당국과 북한은 모든 행동을 중단하고 시급히 대화에 나서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