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들이 차기 왕으로 찰스 왕세자보다 윌리엄 왕자를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지만 윌리엄 왕자 자신은 아버지의 왕위 계승이 당연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왕실 관계자가 밝혔다.
28일(현지시각) 영국 선데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윌리엄 왕자는 아버지 찰스 왕세자가 다음 왕위를 계승한다는 것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윌리엄 왕자는 왕실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알고 있다"며 "자신의 순서가 되기 전에 왕위 계승의 사다리에 올라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또 왕실 내부에서도 왕위 계승 순위가 바뀔 것임을 시사하는 일들은 없었다며 윌리엄 왕자와 찰스 왕세자가 "일이 순리대로 진행되게 놔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영국과 미국 주요 언론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인들 가운데서는 다음 왕위 계승자로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보다는 윌리엄과 그의 약혼녀 케이트 미들턴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헌법 전문가 등은 왕위 계승 서열이 인기투표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며 이 같은 여론이 왕위 계승과는 무관하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