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年3.61%로 떨어져… 실질금리 마이너스 폭 커져
한국은행이 28일 내놓은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94%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05년 9월의 연 2.92% 이후 최저치다. 총수신금리를 구성하는 순수 저축성 예금 금리 가운데 하나인 정기예금 금리는 전달보다 0.07%포인트 떨어진 연 3.61%로 한은이 2001년 9월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낮았다.
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월 3.6%에서 10월 4.1%로 뛰고 있어 실질 금리가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마이너스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