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활성화계획 발표
정부가 열악한 여자축구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2013년까지 185억 원을 지원해 초·중·고·대학에 여자축구 45개 팀 창단을 유도하는 여자축구 활성화 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무관심 속에서도 20세 이하 여자축구 월드컵 3위, 17세 이하 여자축구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여자축구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기존 여자축구 팀 운영비 지원으로 연간 20억 원씩 총 60억 원을 지급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여자축구팀을 창단해 3년간 총 90억 원을 투자한다. 또 3년간 45개 팀 창단 지원금으로 34억 원을 책정했다. 매년 팀을 창단하는 5개 초등학교와 5개 중학교에 3000만 원씩 3년 지원, 3개 고등학교에 40000만 원씩 3년 지원, 2개 대학에 2년간 2억 원을 지원해 현재 학교 팀을 57개에서 102개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실업팀으로는 국민체육진흥공단뿐 아니라 스포츠토토도 조만간 팀을 창단한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