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릴 적 김 대표의 꿈은 판검사. 하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문계고교 대신 공고를 선택하면서 그의 꿈은 ‘대한민국 최고의 기술자’로 바뀌었다. 최고 기술자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해 고교 졸업 후 입사한 한국전력공사에서 17년 동안 원자력발전기술사 등 무려 26개의 자격증을 땄다.
최고 기술자를 향한 꿈은 2003년 자본금 3700만 원으로 지금의 회사를 창업하는 것으로 이어졌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자금 압박으로 직원들조차 3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떠나기 일쑤. 하지만 남다른 기술력이 업계에서 점차 인정받으면서 조금씩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끝에 지난해 연매출 50억 원, 직원 60명의 탄탄한 회사로 자리 잡았다. 김 대표는 “앞으로 회사를 세계 최고 원자력분야 전문 엔지니어링사로 키워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