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김장축제 메인행사 11일 오후2시부터 열려 명량해전 413주년 기념 참가자엔 햅쌀 할인쿠폰
겨울 배추 주산지인 전남 해남에서 세계 최장 김치 담그기 기록 도전 행사가 열린다. 한국기록원은 ‘2010 땅끝해남김장축제’(10∼12일) 메인 행사로 11일 오후 2시부터 문내면 우수영 유스호스텔 일대에서 가장 긴 한 줄 김치 담그기 기네스 기록 도전 행사를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를 주최하는 땅끝해남김장축제추진위원회는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무찌른 명량해전 승전 413주년을 기념해 413m짜리 김치 기록에 도전한다. 김치는 해남 군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담근다.
음식을 주제로 가장 길게 만드는 기록 도전은 외국에서 이미 보편화돼 있다. 세계에서 가장 긴 한 줄 피자는 476.7m, 핫도그는 76.23m다. 김덕은 한국기록원장은 “김치를 이용해 길게 만드는 기록 도전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최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