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3위 도약이다.
신세계가 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홈경기에서 돌아온 ‘여전사’ 김정은을 앞세워 51-50,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신세계는 4승5패로 단독 3위가 됐고, kdb생명은 3승5패로 한 계단 내려앉은 4위가 됐다.
3라운드부터 합류하는 광저우아시안게임 대표선수들을 빼고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무릎 수술로 긴 재활의 터널을 지나 7개월여 만에 복귀한 김정은은 맹활약으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승부처였던 3쿼터에만 9점을 쓸어담으며 15점을 올렸고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보태 건재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