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와 아내 하원미씨 그리고 두 아들.
추신수는 1일 방송된 '무릎팍 도사'에서 "좋은 남편, 좋은 아빠, 좋은 아들이 되고 싶은데 함께 할 시간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1년에 아이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불과 4개월 정도 밖에 안된다. 그것도 뛰엄뛰엄이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오랜만에 아이들 봐도 낯을 안 가리고 뛰어와 안긴다"며 다행스러워 하면서도 "필요할 때 같이 있어 주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고 아내와 두 아들(7살, 15개월)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또 7살인 아들에 대해 "엄마와 있을 때는 절대 울지 않는데, 나와 있을 때는 영락없는 어린애다"며 "너무 어른스러워 가슴이 아프다"고 강한 부성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추신수는 광저우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은 것과 관련해 솔직하게 대답했다.
병역 문제를 무시할 수 없었지만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자랑스러웠을 뿐 아니라 특유의 강한 승부 근성으로 반드시 우승하고 싶었다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또 구단으로부터 미국 시민권 제안이 사실이었음을 밝히면서도 한국인으로서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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