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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 부자감세 논란에 137억원 상속 애완견 등장

입력 | 2010-12-03 11:19:03


미국 하원의 '부자감세' 논란 와중에 지난 2007년 사망한 미국부동산 거물 리오나 헴슬리로부터 1200만 달러(137억원)의 유산을 상속받은 애완견 '트러블'의 세금 문제가 거론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미 의회에선 조지 부시 전 대통령 행정부에서 시작된 세금감면의 연장 대상 범위를 놓고, 연 소득 25만 달러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는 민주당과 그 이상 고소득자도 모두 포함시켜야 한다는 공화당간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 민주당의 조지프 크롤리 의원은 단상에서 트러블의 커다란 사진을 옆에 세워 놓고 공화당이 중산층보다는 트러블 같은 백만장자를 보호하려 한다고 공격했다.

그는 "공화당은 트러블이 세금감면을 받지 못하면 다른 누구도 받아선 안 된다는 것"이라며 "그들은 이 작은 개는 보호하면서 이 나라의 중산층은 보호하려 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헴슬리의 호텔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던 말티즈종 암컷인 트러블의 상속 재산은 지난 2008년 4월 관재인의 요청으로 법원에 의해 200만 달러로 줄어들고 1000만 달러는 자선금으로 기부됐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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