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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신한 사장 사퇴…신한은행, 고소 취하

입력 | 2010-12-06 08:45:59

신한은행, 신 사장 `배임.횡령' 고소 취하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6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또 신한은행은 신 사장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 내분 사태가 3개월 만에 수습 단계에 들어갔다.

신 사장은 사장직에서 물러나더라도 라응찬 전 회장과 마찬가지로 이사직을 유지하고 경영 안정을 위해 이백순 신한은행장의 동반 사퇴는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신 사장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했다"며 "한 사람이라도 조직을 추스르는 게 나을 것으로 판단해 이 행장의 사퇴를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신 사장과 이 행장은 4일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만나 화해하기로 했다.

양측은 30여년간 몸담은 신한금융의 내분이 지속되면서 조직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데다 검찰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자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과 주주들에게 심려를 끼친 것을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향후 주주와 임직원이 합심해 한 단계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9월 2일 신 사장을 부당 대출과 이희건 신한금융 명예회장 자문료의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고 신한금융 이사회는 같은 달 14일 신 사장의 직무를 정지시켰다.

라응찬 전 회장은 금융실명제법 위반 의혹으로 금융감독원과 검찰 조사를 받는 등 신한금융 사태가 확산되자 10월30일 회장직을 사퇴했다.

인터넷뉴스팀


검찰, 신상훈 신한지주 사장 17일 소환
▲2010년 11월16일 동아뉴스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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