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大 최고 교수확보율… 年100억 콘텐츠 투자
서울사이버대는 수요자 중심의 수준 높은 교육 콘텐츠로 매 학기 학생 재등록률이 90%가 넘는다. 최근에는 국내 대학 최초로 e러닝 국제표준화 기구에 가입해 글로벌 사이버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강인 서울사이버대 노인복지학과 교수가 강의를 녹화하고 있다. 사진 제공 서울사이버대
○ 최대 강점은 최고 수준 콘텐츠
서울사이버대는 2008∼2010년 3년 연속으로 학생 재등록률(직전 학기 수료 학생이 해당 학기에 등록한 비율)이 90%를 넘은 유일한 사이버대학이다. 재등록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다. 실제로 서울사이버대는 2007년 교육과학기술부의 사이버대 평가에서 최우수 학교로 선정됐다.
서울사이버대 콘텐츠의 특징은 ‘내용 전달 중심 수업’을 벗어나 ‘참여를 통한 다양한 학습’이 철저히 보장된다는 데 있다. 일방적 수업이 아니라 교수와 학생 간, 학생 상호 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토론 위주의 능동적 수업이 이뤄진다.
또 차세대 교수학습시스템을 개발해 학습 패러다임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넷북과 전자책, PDA, 스마트폰을 이용한 U러닝을 통해 학습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게 한다. 이런 차세대 콘텐츠는 교과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원격대학 콘텐츠 지원사업에 5차례나 선정되며 인정을 받았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있는 서울사이버대 단독 캠퍼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학사 관리로 다양한 학습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또 교과부의 특성화 사업으로 진행되는 ‘e노후 생애 설계 프로그램’은 급속한 고령화시대에 꼭 필요한 교육으로 별도의 교육비 없이 무료로 수강할 수 있어 재학생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사이버대가 국내 정상의 사이버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뛰어난 학사 관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서울사이버대는 학생별로 교수를 지정해 개인 학업과 진로 상담을 책임지는 전담교수제와 선배로부터 대학생활과 수강신청 등의 노하우를 전수받는 멘터링제 등 오프라인 학사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대학이라는 편견을 깨고 등산과 봉사, 재테크 등 100개가 넘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돼 있고 학교 측에서도 매년 베스트 동아리를 선정해 시상하는 등 적극적인 오프라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국내 사이버대 최초로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단독 캠퍼스를 조성해 국제회의실과 세미나실, 강의실, 실습실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경기, 인천, 강원, 부산 등에서는 지역학습관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여건 또한 뛰어나다. 학생 150명당 전임교수 1명이 지도하고 있어 국내 사이버대학 중 최고의 교수확보율을 보인다. 또한 미국, 중국, 러시아, 스웨덴, 태국, 싱가포르 등 세계 유수의 명문대학들과 구축한 국제적 네트워크를 통해 공동 개발한 콘텐츠로 글로벌교육을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졸업생을 대상으로 정규 교과목을 비용 부담 없이 수강할 수 있는 동문 재교육 프로그램까지 가동하고 있어 ‘평생교육기관’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내년부터는 특수대학원을 통해 학사학위뿐 아니라 석사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다. 휴먼서비스대학원과 상담심리대학원에서는 사회복지·상담심리 전공을 특성화해 전문가를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
모집학과는 △인간복지학부(사회복지학과·노인복지학과·복지시설경영학과) △심리·상담학부(상담심리학과·가족상담학과·군경상담학과) △사회과학부(부동산학과·법무행정학과·보건행정학과) △경상학부(경영학과·국제무역물류학과·금융보험학과) △IT·디자인학부(컴퓨터정보통신학과·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등이다.
군경상담학과는 전문심리상담관(군상담사)과 경찰 및 교도 분야에서 심리상담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2007년 국내 4년제 대학 최초로 설립됐다. 사이버대학 중 국내 최초로 개설된 노인복지학과는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노인 관련 전문가 양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노인복지학과 교과목을 이수하면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수여하고 1급 응시 자격을 준다.
서울사이버대는 오프라인 대학의 3분의 1가량 되는 저렴한 등록금으로 높은 장학금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2010학년도에는 1만977명이 54억4657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2008학년도 7625명(35억3368만 원), 2009학년도 8350명(40억535만 원)보다 장학금 혜택이 크게 늘었고 앞으로 더욱 늘릴 방침이다. 특히 가족이 함께 대학에 다닐 경우 가족 중 한 명을 제외한 모두가 매 학기 30만 원의 가족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신입학은 고졸 학력 이상이면 고교 내신이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 자격만 충족하면 지원할 수 있다. 입학지원센터(apply.iscu.ac.kr)에서 입시요강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윤석만 기자 sm@donga.com
▼이은주 서울사이버대 입학처장 “차별화된 강의로 글로벌리더 육성” ▼
이은주 서울사이버대 입학처장(사진)은 “국내 최고의 사이버대학이라는 명성답게 특화된 콘텐츠는 물론이고 최첨단 강의 시스템까지 모든 부문에서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처장은 “차세대 e러닝 시스템 도입으로 스마트폰과 PDA 등을 이용해 전국 곳곳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며 “서울사이버대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사이버대학”이라고 말했다.
―서울사이버대에 입학하는 주요 연령층은 어떻게 되나.
“재학생 1만여 명 중 80%가 20, 30대 직장인이다. 올 8월 2010년도 하반기 신입생 모집 때는 30대가 36%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직장을 다니며 자기계발과 학사학위 취득을 병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08년에는 종합대로 승격돼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평균 경쟁률과 인기 학과는….
“보통 3 대 1 정도의 경쟁률을 보이고 복지와 상담 분야에 지원자가 많이 몰린다. 사회복지학과, 노인복지학과, 복지시설경영학과, 상담심리학과, 가족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등 분야별로 특성화된 전공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11학년도 입학전형 응시자에게 조언을 한다면….
“2011학년도부터는 산업체와 군 위탁생 모집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전에는 산업체와 군 위탁생을 합쳐 모집단위별로 정원의 20%까지 선발했지만 이번에는 각각 20%를 선발하게 된다.”
―서울사이버대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콘텐츠의 차별화다. 수준 높은 교육 내용은 물론이고 실제 교실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3차원(3D) 강의 등 교육 방식 자체도 최첨단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차세대 e러닝 시스템을 도입해 미래지향적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10년 뒤 서울사이버대의 자화상은….
“세계적인 e러닝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해 글로벌 리더를 키워내는 것이다. 교육 콘텐츠의 수준을 높이고 교직원의 전문역량을 제고해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우뚝 서겠다.”
윤석만 기자 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