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시민부문 수상자로 꼽힌 이득형 씨는 영어회화 강사로 일하고 있으며, 2000년부터 온라인 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정보 공개 청구에 나섰다. 현재까지 그가 청구한 정보는 총 9864건에 이른다. 그동안 구의원 불법주차 빼주기 관행과 서울 강남지역 자치구 지방세 탈루 등을 지적했다.
풀뿌리활동가 부문 수상자로는 마을N도서관 이미경 대표(44·여)가 선정됐다.
공익제보 부문에는 2006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감사로 재직하다 땅값 과다 책정 등으로 200억 원가량의 세금이 낭비되자 이를 고발했던 양시경 씨(47)가 선정됐다. 양 씨는 내부 기밀 유출 혐의로 감사직에서 해임됐지만 9월 대법원에서 “해임이 잘못됐다”는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았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