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위 계승 서열2위 윌리엄 왕손(28)의 동갑내기 약혼녀 케이트 미들턴이 플레이보이 바니걸 차림으로 나이트클럽에 간 사진이 공개돼 구설에 올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6일 미들턴이 지난 2007년 6월 머리에 토끼 귀 모양의 장신구를 달고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채 런던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파티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파티는 코미디 영화 '래빗 피버'(Rabbit Fever)의 DVD 출시를 기념해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가슴이 깊게 파인 드레스에 꽃무늬 치마, 반짝이는 장식이 달린 샌들을 신은 미들턴은 약간 취한 상태였으며,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새벽 1시30분경 파티장을 떠났다. 한 파티 참가자는 미들턴이 남자들에게 잘 보이려고 바니걸 차림으로 나섰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이 사진은 미들턴이 윌리엄 왕손과 잠시 헤어졌던 때에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미들턴이 헤어진 윌리엄 왕손과 다시 잘해보려고 그를 자극하기 위한 수단으로 성인물(플레이보이 지)의 상징인 토끼 귀를 달고 파티장에 나타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있다"고 전했다.
영국 왕실 대변인은 이 사진과 관련된 논평을 거부했다고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윌리엄과 미들턴 커플은 내년 4월2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결혼할 예정이다. 이곳은 윌리엄 왕손의 할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결혼식을 올렸고, 윌리엄 왕손의 어머니인 고 다이애나 비의 장례식장이 거행된 장소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동영상=‘美플레이보이’ 인기모델 제니퍼 퍼싱, “한국스타 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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