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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뷰티]국내 첫 외상전문 센터 부산대병원에 생긴다

입력 | 2010-12-08 03:00:00

교통사고 산재 등 환자 전담…2012년까지 12층규모 건립




3일 부산대병원에서 열린 국내 첫 외상전문센터 기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 제공 부산대병원

국내 최초 외상전문센터가 부산대병원에 건립된다. 부산대병원은 3일 유재중 국회의원, 김인세 부산대 총장, 박순규 전 부산대병원장 등 내외 300여명의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상전문센터 건립 기공식을 열었다.

외상전문센터는 기존 응급실을 찾는 환자 중 교통사고, 산업재해, 추락 등 급성 외상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곳이다.

용지면적 2만5723m²에 8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외상전문센터는 2012년 12월까지 지하 5층, 지상 12층으로 건립한다. 센터에는 외상소생 진료실, 외상전용 집중치료실, 외상시뮬레이션센터, 재해홍보관, 외상 통제실, 헬기이송센터, 국가음압격리병상 등이 들어선다. 외상전문센터는 교육과 연구지원을 통해 중증 외상환자의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한편 지역 내 공공 기관과 의료기관의 연계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박남철 부산대병원장은 “외상전문센터는 국내 외상학의 수준을 한 단계 위로 끌어올릴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의료진과의 상호교류를 통해 외상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