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태블릿컴퓨터 등 최신 휴대기기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LG유플러스 가입자도 이달부터 다양한 신제품을 쓸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옵티머스 마하’를 LG유플러스 전용으로 선보이는 등 신형 스마트폰 3종과 삼성전자의 태블릿컴퓨터 ‘갤럭시탭’을 이달 중순 선보일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옵티머스 마하는 3.8인치의 대형 액정화면표시장치(LCD)를 사용한 제품으로 고화질(HD)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며 HDMI 단자를 사용해 TV와 바로 연결할 수 있다. 또 옵티머스 마하보다 큰 4인치 화면에 흰색 케이스를 사용한 팬택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IM-A720L’과 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인 LG-LU3100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의 갤럭시탭은 3세대(3G) 통신망을 기준으로 만들어져 2G망을 사용하는 LG유플러스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했다. 다만 통신요금에 따른 보조금 지급 결정이 남아 있어 아직 LG유플러스를 통해 발매되는 갤럭시탭의 가격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LG유플러스 조원석 단말기술담당 상무는 “내년에는 새 기기의 60∼70%를 스마트폰으로 편성하고 패드(태블릿)도 4, 5종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