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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골퍼의 무한변신…이번엔?

입력 | 2010-12-08 07:00:00

KLPGA시상식서 합창무대
노바디 춤 등 매년 깜짝공연



한국 여자프로골프협회가 8일 2010년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또 한번의 깜짝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여자프로골퍼들이 2008년 시상식 때 원더걸스의 노바디 춤을 선보이고 있다. 스포츠동아DB


원더걸스, 째즈댄스 등 해마다 깜짝 공연을 펼쳐왔던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 시상식이 이번에도 이색 공연을 준비했다.

8일 서울 송파 롯데호텔잠실에서 열릴 예정인 KLPGA 대상 시상식은 한해를 마무리하는 여자 프로골퍼들의 축제무대다. 2008년 KLPGA 대상 시상식 때 선보인 원더걸스의 노바디 댄스는 지금까지 펼쳐진 깜짝 공연 중 최고의 무대였다. 올해는 TV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을 통해 인기를 끈 ‘합창’을 준비했다. 예년과 다른 건 수상자들이 나서지 않고 선·후배들이 출연한다.

모두 16명으로 구성됐고 회원번호 13번 김소영(51) KLPGA 이사부터 회원번호 771번 이예정(17)까지 호흡을 맞춘다.

KLPGA 사무국 직원들도 일부 참가한다. 비밀 연습을 해온 KLPGA는 “합창을 계기로 선후배들끼리의 유대 관계가 더욱 강화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준비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뮤지컬로 유명해진 전설적인 그룹 아바의 ‘맘마미아’를 부를 예정이다.

서희경이 MC로 나설 예정인 가운데 상금과 다승, 최저타수, KLPGA 대상 등 4관왕 등극으로 올해 최고 스타가 된 이보미는 일본 여자프로골프 투어 오리엔테이션 참석으로 시상식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시상식 축하공연으로는 올해 최고의 인기를 누린 ‘슈퍼스타 K2’에서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친 허각과 존박이 나선다. 시상식은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며 J골프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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