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시상식서 합창무대노바디 춤 등 매년 깜짝공연
한국 여자프로골프협회가 8일 2010년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또 한번의 깜짝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여자프로골퍼들이 2008년 시상식 때 원더걸스의 노바디 춤을 선보이고 있다. 스포츠동아DB
원더걸스, 째즈댄스 등 해마다 깜짝 공연을 펼쳐왔던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 시상식이 이번에도 이색 공연을 준비했다.
8일 서울 송파 롯데호텔잠실에서 열릴 예정인 KLPGA 대상 시상식은 한해를 마무리하는 여자 프로골퍼들의 축제무대다. 2008년 KLPGA 대상 시상식 때 선보인 원더걸스의 노바디 댄스는 지금까지 펼쳐진 깜짝 공연 중 최고의 무대였다. 올해는 TV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을 통해 인기를 끈 ‘합창’을 준비했다. 예년과 다른 건 수상자들이 나서지 않고 선·후배들이 출연한다.
모두 16명으로 구성됐고 회원번호 13번 김소영(51) KLPGA 이사부터 회원번호 771번 이예정(17)까지 호흡을 맞춘다.
서희경이 MC로 나설 예정인 가운데 상금과 다승, 최저타수, KLPGA 대상 등 4관왕 등극으로 올해 최고 스타가 된 이보미는 일본 여자프로골프 투어 오리엔테이션 참석으로 시상식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시상식 축하공연으로는 올해 최고의 인기를 누린 ‘슈퍼스타 K2’에서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친 허각과 존박이 나선다. 시상식은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며 J골프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