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외교 전문을 폭로해 세계를 뒤흔들었던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 씨(39·사진)가 7일 영국 런던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런던경찰청은 “경찰청 소속 해외 범인인도 팀이 이날 자진 출두한 어산지 씨를 체포했다”며 “스웨덴이 성폭행 혐의로 발부한 체포영장은 유럽연합(EU) 모든 국가에서 유효하다”고 발표했다. 어산지 씨의 변호인단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지만 도주생활이 외롭고 괴로워 투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웨덴 법원은 지난달 어산지 씨가 8월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