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전남 함평군 함평읍과 손불면 일대 21.88km²(군 면적의 5.6%)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승인한다고 7일 밝혔다. 개발계획은 곤충과 해양자원 등을 이용한 생태체험관광단지 조성 등으로 관광휴양산업을 육성하고 소규모 어항인 어촌정주어항 개발 등 다양한 생산기반산업을 구축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19년까지 국비 1186억 원, 지방비 1325억 원, 민자 1583억 원 등 4094억 원을 들여 경제, 생활, 지형 특성에 따라 월산지구 등 6개 권역에서 16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학산지구(0.64km²)와 돌머리지구(0.59km²)에는 어항 및 어촌 휴양 단지 등이 개발되고 북부권인 해보지구(6.93km²) 및 월암지구(4.92km²)에는 자연휴양림과 생태수목원 등이 조성된다. 중부권인 월산지구(1.68km²)와 월송지구(7.12km²)에는 무지개마을, 철성권 농촌마을 등이 들어선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