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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인천 어린이과학관 진입로 마땅찮다

입력 | 2010-12-08 03:00:00

4월 개관… 관람객들 큰 불편 겪을듯




646억 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4월 개관하는 ‘인천 어린이과학관’에 진입로가 확보되지 않아 관람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인천 계양구 방축동에 위치한 어린이과학관은 내년 2월까지 임시 운영을 거쳐 준공할 계획이지만 진입로 확보 문제로 곤란한 상황에 처한 것.

어린이과학관 진입로와 이어진 장제로는 교통체증이 심하고 과학관 방향으로는 차량의 좌회전이 금지돼 있다. 과학관으로 가려면 박촌역 삼거리까지 올라가 우회해야 한다. 장제로의 폭이 8m로 좁은 것도 문제다. 대형버스가 한 번에 회전할 수 없다. 어린이과학관 공사가 거의 마무리되는 시점에 시와 계양구는 진입로 마련에 나섰지만 예산 확보를 놓고 관련 기관과 협의해야 할 상황이다. 어린이과학관 진입로 확보를 위해서는 계산택지∼박촌 도로에서 장제로를 거쳐 과학관 앞까지 이어지는 도시계획도로(폭 12m, 길이 240m)를 신설해야 하는데 보상비 9억 원을 포함해 총 12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에서는 공사비 50%를 부담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계양구는 예산 부족을 들어 나머지 사업비 부담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