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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는 길]특별전형 잘 찾아보면 ‘뜻밖 틈새’

입력 | 2010-12-09 03:00:00

수능우수자… 학교장 추천… 지역 할당… 종교인 자녀…
75개대서 3527명 선발




2011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75개 대학에서 3527명을 선발한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우수자 전형이다. 그 다음은 학교장·교사 추천자, 기타 추천자, 종교인 및 자녀, 지역할당 및 지역고교 출신자, 입학사정관 전형, 국가 유공자 및 자손 등의 순이다.

이 외에도 대학별로 독자적 기준에 의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경우도 많다. 인문계 고교 출신자, 대학 과정 수료 졸업자, 복합유형, 어학 우수자, 사회적 배려 대상자 및 자녀, 고교 성적 우수자, 사회 봉사자 및 자녀 등이 그 예다.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적은 편이지만 수험생들의 개인적인 특성을 부각해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일반전형과 마찬가지로 특별전형에 관심을 갖고, 자신이 어느 대학 특별전형에 해당하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대학별로 전형 유형과 지원 자격, 모집단위 등이 차이가 크므로 수험생들은 해당 모집단위와 선발 방법, 세부적인 지원자격 및 최저학력 기준 등을 살펴보고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게 좋다.

남서울대 만학자 전형은 고교 졸업자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는 자 중에 1984년 2월 28일 이전 출생자가 지원할 수 있다. 학교생활부 100%로 뽑아 수능 미응시자도 지원 가능하다. 상경계열(경영·호텔경영·세무·부동산학과)과 인문사회계열(일본어·아동복지학·사회복지학·노인복지학과)에서 총 20명을 선발한다.

중앙대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은 정시 ‘나’군으로 서울캠퍼스에서 52명, 안성캠퍼스에서 35명을 뽑는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이 지원할 수 있다. 수능 100%로 선발하며 인문계열은 언어 표준점수 28.6%, 수리 가·나 28.6%, 사회·과학탐구 2과목 14.2%, 외국어 28.6%를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언어 20%와 수리 ‘가’ 30%, 과학탐구 2과목 20%, 외국어 30%로 뽑는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서울캠퍼스는 수능 반영 영역 중 2개 영역이 2등급 이내여야 하고, 안성캠퍼스는 1개 영역이 3등급 이내여야 한다.

진주교대는 교내외 선행·봉사·효행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나 학교에서 모범이 됐음을 입증할 수 있는 자를 ‘선·효행자’ 특별전형으로 3명 선발한다. 자기보고서와 교사추천서를 제출한 뒤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뽑는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