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행진'- 女 '꽃단장'
결혼식을 하면서 최고의 행복감을 느낄 때는 미혼 남녀간의 생각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행진할 때 가장 행복감을 느끼고, 여성은는 웨딩드레스와 신부화장 등 화려한 치장에서 최고의 행복감을 느낄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전문 정보회사 온리-유와 공동으로 3~8일 전국의 초혼 및 재혼 희망 미혼남녀 572명(남녀 각 2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설문조사는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졌고, 연령층은 남성 27~45세, 여성 26~42세였다.
다음은 남성의 경우 '애정표현'(18.5%), '주인공 역할'(16.4%), '하객들의 축하'(14.0%), '(예복, 화장 등) 화려한 치장'(10.8%)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화려한 치장에 이어 '웨딩마치'(24.5%), '애정표현'(20.3%), '하객들의 축하'(10.8%), '축가'(8.4%) 등의 순이었다.
한편 '결혼식 때 가장 고통스러울 것 같은 순간'으로는 남녀 공히 절반 이상이 '장황한 주례사'(남 61.9%, 여 54.5%)를 첫손에 꼽았다. 그 외 남성은 '과거 애인 출현 우려'(18.9%)와 '양가부모께 인사'(10.5%)로 답했고, 여성은 '폐백'(24.8%)과 '양가부모께 인사'(17.8%)를 들었다.
'허니문은 실제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질문에서는 남성의 73.5%와 여성의 89.1%가 평생 '가장 행복하거나'(남 41.3%, 여 24.1%) '드물게 행복할 것'(남 32.2%, 여 65.0%)이라고 답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생각보다 덜 행복하거나'(남 14.0%, 여 4.3%), '많이 힘들 것 같다'(남 4.8%, 여 0%) 등 별로 행복하지 않을 것 같다고 대답한 비율은 남성 18.8%, 여성 4.3%로서, 남성은 '그저 그럴 것 같다'(남 7.7%, 여 6.6%)보다 높았고, 여성은 더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