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포항지원 정재민 판사

주인공은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정재민 판사(34·사진). 정 판사는 “재판은 숱한 거짓 속에서 진실을 찾아야 하고 소설은 허구를 통해 진실을 말해야 하는 것으로 모두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 판사의 작품은 ‘소설 이사부’. 신라 진흥왕 때 장군이자 정치인으로 알려진 이사부가 6세기 신라 승려 이차돈의 아버지 또는 삼촌일 가능성이 있다는 데서 출발해 우산국(울릉도)을 정벌하는 것으로 전개된다.
이 문학상은 해양문학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경북도와 포항시, 매일신문이 공동으로 제정했다. 시상식은 23일 오후 3시 포항시청에서 열린다.
포항=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