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광래 감독. 스포츠동아DB.
서귀포에서 담금질을 하고 있는 조광래호의 전술적 포인트는 무엇일까.
이미 조광래 감독은 “아시안컵 때 포(4)백과 스리(3)백 수비라인을 병행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디펜스의 안정이 결과와 직결된다는 게 평소 조 감독의 생각. 7월 취임 이후 대표팀 수비진은 현대축구의 추세인 포백 대신, 과감하게 스리백으로 변신을 꾀했다.
그래서일까. 체력 위주의 오전 훈련이나 전술 위주의 오후 훈련 모두 수비라인의 정비와 ‘맞춤형’ 디펜스 찾기에 골몰하는 인상이다.
실제 서귀포 전훈 명단만 봐도 대표팀이 얼마나 수비를 강조하는지 알 수 있다. 전체 23명 중 수비수만 9명이다. 47명 아시안컵 예비엔트리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무려 17명. 가장 비중이 높은 포지션임을 알 수 있다.
곽태휘는 “다양한 전술을 병행하지만 현재까지 훈련을 볼 때 스리백에 좀 더 비중을 둔 것 같다”고 말했다.
서귀포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