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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트리플 기념’에 청와대 직원들 깜짝 파티

입력 | 2010-12-17 16:43:05


이명박 대통령의 '트리플 기념일'에 맞춰 청와대 직원들이 17일 깜짝 파티를 열었다.

19일은 이 대통령에게는 칠순과 함께 김윤옥 여사와 결혼 40주년, 그리고 대선 승리 3주년을 맞는 특별한 날이다.

이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교육과학기술부와 방송통신위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고 직원들과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했다. 오후에는 다시 문화체육관광부 보고를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식사를 마치고 본관으로 가는 길에 임태희 대통령 실장은 본관으로 걸음을 옮기는 이 대통령의 소매를 잡아끌어 직원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향하게 했다. 또 김 여사에게는 이 대통령이 찾는다고 하고 한자리에 모이도록 했다.

갑작스런 생일 축하에 놀란 이 대통령 내외에 직원들은 꽃다발과 케이크를 선물하고, 생일 축하 노래도 함께 불렀다.

또 청와대 보육시설에 있는 어린이들이 직접 적은 생일 축하카드도 전달했다. '감기 거리지 마세요', '마스크, 목도리, 털코트 입고 다니세요', '대통령 할아버지는 너무 일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등 비록 맞춤법도 틀리고 삐뚤삐뚤 서툴게 썼지만 이 대통령은 크게 기뻐했다.

이 대통령은 "결혼기념일은 한번도 빼놓지 않고 챙겼지만 그동안 생일은 잘 못 챙겨왔는데 직원들이 생일을 챙겨줘서 고맙다"고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대통령실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행동과 말, 생각하는 모든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에 크게 기여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함께 열심히 잘 해나가자"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방통위 업무보고에는 TV 프로그램 '슈퍼스타 K'에서 우승해 스타가 된 가수 허각 씨가 참석, "제가 대표적으로 공정사회에 맞게 혜택을 본 사람"이라고 소개를 해 박수를 받았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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