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哉라 言矣여’는 ‘그 말씀이 정말로 훌륭합니다’라는 뜻으로, 말의 순서를 도치시켜서 강조한 것이다. 有疾은 性癖이 있다는 말이다. ‘王請…’은 ‘臣請(신청)하노니 王이시여 …하소서’라는 뜻을 나타낸다. 小勇은 혈기에 휘둘림이다. 撫劍은 칼자루를 어루만짐이다. 疾視는 노려봄이다. 當我는 나에게 對敵(대적)함이다. 匹夫는 관직에 있지 않고 신분도 높지 않은 일반인을 가리킨다. 大之의 之는 앞서 나온 勇을 가리킨다. 小勇을 부리지 말고 大勇으로 나아가라는 뜻이다.
맹자는 군주에게 匹夫之勇을 부리지 말고 천하 보전의 원대한 이상을 실현하라고 했다. 군주가 아니라 해도 일상생활에서 匹夫之勇을 부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壯大한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小勇을 자제하는 지혜가 우리에게는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