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일본구단 오릭스와 1년 2억5000만엔에 계약을 체결했다. 박찬호는 21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Park61 피트니스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릭스행을 결심한 이유를 밝힐 예정이다. 스포츠동아DB
‘연봉 2억5000만엔(34억4000만원)에 선발 보장, 계약 기간은 1년.’
‘코리안특급’ 박찬호(37)와 ‘국민타자’ 이승엽(34)이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에서 한솥밥을 먹는다. 요미우리와 재계약에 실패한 이승엽에 이어 피츠버그에서 프리에이전트(FA)로 풀린 뒤 갈 곳을 정하지 못했던 박찬호도 오릭스에 입단해 한국야구를 상징하는 두 슈퍼스타가 한 팀에서 뛰는 사상 초유의 역사가 펼쳐지게 됐다.
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는 ‘팀61’은 20일, ‘박찬호가 오릭스와 입단에 합의했다. 21일 박찬호가 기자회견을 열어 자세한 계약 내용을 밝힐 것’이라고 공식발표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