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의 섬으로 이뤄진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가 하나로 연결된다. 여수시는 22일 여수시 삼산면 서도와 동도를 연결하는 거문교(연도교) 기공식을 가졌다. 거문교 공사에는 456억 원이 투입된다. 다리 길이 530m, 도로 670m로 총길이는 1.2km.
거문도는 면사무소가 있는 고도(주민 733명)와 서도(794명), 동도(301명) 등 3개 섬, 6개 마을로 구성돼 있다. 이 섬들은 100여 m 떨어져 있다. 이에 앞서 1989년 고도와 서도는 길이 100m 정도의 삼호교가 완공돼 연결됐다. 거문교가 2014년 완공되면 서도와 동도 주민 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각종 농수산물 운송 원가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조경두 삼산면장은 “동도와 서도를 연결해 일주도로가 생기면 빼어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과 함께 새로운 관광자원이 생겨 주민소득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