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3일 신임 기업은행장으로 현 수석부행장인 조준희 전무(56·사진)를 임명해 줄 것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제청했다고 밝혔다. 조 전무가 관련 절차를 거쳐 은행장으로 정식 취임하면 기업은행은 1961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공채 출신을 최고경영자(CEO)로 맞게 된다. 조 행장 내정자는 상주고와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한 뒤 1980년 기업은행에 행원으로 입사해 동경지점장, 종합기획부장, 종합금융본부장 등을 지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