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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기수’ 조경호 생애 첫 다승왕

입력 | 2010-12-24 07:00:00


대학에서 태권도를 전공해 ‘태권기수’로 불리는 서울경마공원의 조경호 기수(프리기수, 34세·사진)가 2010년도 시즌 다승왕에 올랐다.

조경호 기수는 18일 토요 경마에서 2승을 추가해 시즌 120승을 달성했으며, 문세영 기수를 2승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다승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조경호 기수는 데뷔 이래 현재까지 3536전 586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상경주에서는 18회 우승했다. 그동안 유력한 다승왕 후보로 거론된 문세영 기수는 줄곧 다승 부문 선두를 달리다 시즌 막판에 기승정지 5일을 당하는 바람에 118승에 머물며 다승왕 타이틀을 눈앞에서 놓쳤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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