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원주 한우도 양성 판정
25일부터 경북 안동 예천, 경기 파주 고양 연천 등 5곳에서 소 구제역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3일 긴급 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안동 등 5곳을 구제역 백신 접종 대상 지역으로 결정했다.
접종 범위는 안동은 시 전체, 나머지 시군은 발생 지역 반경 10km 이내다. 대상 소는 모두 13만3000여 마리. 최근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는 강원도는 당분간 전파 추이를 살펴본 뒤 백신 접종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바이러스가 만연해 있고, 인근에 대규모 축산농가가 많아 급히 확산을 막아야 하는 곳을 접종 지역으로 골랐다”며 “접종을 다음 주에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 횡성군 횡성읍, 춘천시 남면, 원주시 문막읍 한우농가의 구제역 의심신고는 모두 양성으로 판명됐다. 또 이날 인천 강화군, 경북 군위군과 영천시, 강원 강릉시와 원주시, 그리고 횡성군(2건) 등 총 7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