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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지소연 한국축구 빛낸 최고 별

입력 | 2010-12-24 03:00:00

축구協 올해의 선수상 부활




올해 한국 축구를 빛낸 최고의 별에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지소연(19·고베 아이낙)이 선정됐다.

박지성과 지소연은 2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0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남녀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박지성은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올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한국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 쾌거에 힘을 보탰고 소속팀에서도 올 시즌 6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일정으로 불참한 박지성을 대신해 아버지 박성종 씨가 이날 상을 받았다.

지소연은 올해 독일에서 열린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8골을 넣어 한국을 3위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뒤이어 17세 대표팀도 월드컵에서 우승하면서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덕분에 이 자리에 섰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은 1983년 프로축구 K리그가 출범하면서 없어졌다가 올해 부활했다. 22개 언론사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들의 투표로 뽑았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