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영) 얼마 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놀라운 가창력을 선보이며 한순간에 스타덤에 오른 방송인 선우씨를 기억하시죠.
(구가인) 최근에는 가수로 변신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선우씨를 스포츠동아 양형모 차장이 만났습니다.
(기자) 선우 씨는 '남자의 자격'이란 프로그램을 통해서 전 국민 적인 사랑받는 스타가 되셨다. 요즘에는 가수로 활동을 하고 계시죠? 요즘 근황이 어떠세요?
(선우) '남격' 덕분에 많은 분들이 저를 좋아해주시고 관심 있게 바라봐주셔서 앨범도 내게 됐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앨범활동을 같이 하면서 여러분들께 '넬라 판타지' 들려드리고 있습니다.
(기자) 막상 부르실 때 부담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텐데 당시 어땠나요?
(선 우) 아무래도 이제 저희가 대회를 나갈 때는 이미 하모니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는 상태였어요. 그래서 대회 때 누가 솔로를 하느냐, 누가 얼만큼 잘하느냐에 주목을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그 부담감이 정말 컸어요. 그리고 일주일 전에 솔로가 저로 바뀌었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고 사람들이 기대치가 있었기 때문에 그만큼 부응해야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죠.
(기자) 성악가와 뮤지컬 배우를 거쳐서 갑자기 방송을 하시게 된 건 어떤 계기였나요?
(기자) 이번에 활동하시는 곡이 '눈, 코, 입'이라는 재미있는 제목의 곡인데, 성악가 또는 뮤지컬 배우 무대 서실 때 하고 리포터를 하실 때하고 가수로 요즘 활동하시면 무대가 다 다를 것 같아요. 느낌이 어떠세요.
(선우) 이제 조금조금씩 다른 것은 있는데요. 제가 무대에 섰을 때 사람들이 저를 주목하고 있잖아요. 주목하고 있고 나를 바라보고 나의 노래를 듣고 있다는 그 자체에서는 그 긴장감과 희열은 똑같은 것 같아요.
(기자)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죠.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먼'이 롤모델이라고 하시던데, 사실인가요.
(선 우) 아무래도 '사라 브라이트먼'이 팝페라로 많이 알려져 있잖아요. 사실 저는 넬라 판타지아를 합창단이 끝나고 나서 혼자 솔로를 하고 있는데요. 사람들이 그렇게 팝페라에 대해서 관심이 있고 편하게 근접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었어요. 그런데 좋아해주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오페라보다는 덜 부담스로워서 그런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우리나라의 '사라 브라이트먼'이 되어서 우리나라에 팝페라를 대중화 시키는데 일조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선 우) 그렇게 비교를 해서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요. 그냥 제가 지나가면요, 제 이름을 모르시는 분들도 '어, 넬라다'라고 해주세요. 그러니까 아무래도 한국에서의 '넬라 판타지아' 인지도에서는 사라 브라이트먼보다 제가 높지 않을까요.
(기자) 내년에 어떤 활동을 할 계획인가요.
(선 우) 내년에는 제가 사실 뮤지컬을 하면서 연기에 대한 매력을 많이 느꼈어요. 그래서 연기를 좀 더 배워서 연기적으로 찾아뵐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아무래도 저는 계속 노래를 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연기를 하면서도 노래로써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주고 그리고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그런 계속해서 노래로 찾아뵐 수 있을 것 같네요.
(기자) 앞으로는 또 가수로서 어쩌면 팝페라 무대에서 뵐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더 많은 사랑, 노래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