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율(고객이 낸 보험료 중 보험금으로 지급된 비율) 개선 기대감에 손해보험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화재는 전날보다 8500원(4.07%) 오른 21만7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화재는 최근 3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장중 21만8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현대해상은 전일보다 1250원(5.52%) 올라 2만3900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동부화재는 1050원(2.57%) 오른 4만1850원으로 마감했다. 메리츠화재, LIG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등도 2∼3%대로 일제히 상승했다. 손해보험업종은 전날보다 2.04% 올랐다.
보험주의 강세는 21일 진행된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 공청회를 통해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의 핵심 원인이 됐던 대물담보 관련 제도 개선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보험 손해율과 관련된 여러 요인 중 과잉 정비를 불러왔던 물적 담보 관련 제도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제도의 합리화를 통해 손해율 안정에 충분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