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가 내년 시행에 소극적
기업을 중심으로 임직원의 휴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은 커지고 있지만 정부가 새롭게 도입할 휴가 시스템에 대한 대비는 아직 미흡해 보인다.
정부는 내년 7월부터 ‘근로시간 저축휴가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초과근로나 사용하지 않은 연차휴가를 근로시간으로 환산해서 저축한 뒤 필요할 때 휴가로 쓸 수 있는 시스템이다.
동아일보와 대한상의가 300개 기업에 ‘근로시간 저축휴가제를 시행할 예정이냐’고 질문한 데 대해 응답 기업의 37.3%만 그렇다고 답했다. △시행이 어려울 것(21%) △시행하지 않을 것(5%) △도입 현황을 보고 판단할 것(36.7%) 등 부정적 응답이 대다수였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