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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교수의 스포츠계의 녹색바람] 탄소 없애고 환경 살리고…Me First!(내가 먼저!)

입력 | 2010-12-28 07:00:00


전 세계는 지금 에너지 자원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무분별한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기후변화의 위협에 노출되어, 환경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 때문에 각국은 녹색산업 강국이 되려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을 추진하며 세계속의 녹색 강국 실현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녹색성장위원회를 발족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을 시행하는 등 세계 속의 선진 녹색강국 실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는 ‘그린스포츠’실현으로 최대 20%까지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포츠 분야도 녹색성장 전략에 동참하며, 그린스포츠로의 마케팅이 필요하다.

스포츠도 ‘그린스포츠화’를 정착, 발전시켜야 한다. 자전거 타기 활성화, 생활체육 동호인 대상 그린스포츠 캠페인 등을 하며 참여스포츠의 그린스포츠화에 앞장서야 한다. 자전거는 km당 0kg, 승용차는 5.25kg의 탄소 발자국을 남긴다.

승용차 대신 자전거를 타는 것만으로도 무려 5배 이상의 탄소를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스포츠를 통한 생활속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 방법을 스포츠 참여자들에게 교육, 캠페인 등을 통해 알리는 것 자체도 ‘그린스포츠’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응원문화, 경기 규정 개선,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 등을 통한 관람스포츠의 그린스포츠화가 있다. 정부는 2012년까지 야구장의 LED조명,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위해 지자체를 통해 63억5000만 원을 투자하고, 연간 440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스포츠 경기별로 온실가스 감축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그린스포츠 가이드라인을 적용할 경우 경기장에서만 온실가스배출을 평균 11% 감축할 수 있을 것이다.

프로스포츠 전체 경기장에서 연간 7만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고 한다. 한 해 1000만 명 이상이 경기장을 찾는 프로스포츠에서의 ‘그린스포츠’활동은 관람객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경기장 시설 개선 뿐 아니라 관람객의 대중교통 이용과 쓰레기 분리수거 유도, 응원문화 개선 등을 통한 ‘Me First(내가 먼저) 녹색생활 실천운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스포츠를 통한 녹색성장은 빠르게 이루어 질 것이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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