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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Q|그들이 달인으로 사는 법] 류담 “드라마 감초연기, ‘달인’ 덕이죠”

입력 | 2010-12-28 07:00:00

개그맨 류담. 스포츠동아DB


‘개그면 개그, 연기면 연기 못하는 게 뭐니?’

류담(사진)의 이름 앞에는 ‘연기파 개그맨’이라는 타이틀이 따라다닌다. 그는 개그맨과 연기자 모두 훌륭하게 소화해 연기하는 개그맨을 뜻하는 ‘개탤맨’으로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알렸다.

류담은 지난해 방송한 드라마 ‘선덕여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정극 연기에 첫 발을 내딛는 작품에도 불구하고 덕만(이요원)의 동료 고도로 출연해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선덕여왕’에 이어 11월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도 출연해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극 중 주인공인 이선준(박유천)의 몸종 순돌이로 출연해 선준과 김윤식(박민영)의 관계를 발전시키며 감칠맛 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류담은 최근 방송 중인 SBS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과 영화 ‘평양성’에도 카메오로 출연했다. 류담은 “요즘 조연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각종 드라마나 영화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정극인 두 드라마가 모두 사극이었는데, 현대극에서도 다양한 연기를 통해 희극배우의 꿈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인기의 바탕이 모두 달인 덕분에 생긴 것이다. 나를 있게 해준 달인 코너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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