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더타임스의 일요일판인 더선데이타임스는 26일 “이달 초 부부가 인도 뉴델리에 방문했을 때 파테푸르 시크리에 있는 수피교 성인의 묘소에 들러 아기를 낳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는 소문을 보도했다. 묘소 관계자 말에 따르면 브루니 여사는 손목에 아기를 갖게 해준다는 실을 차고 돌아갔다고 한다.
최근 진보적 성향의 신문 리베라시옹도 가상임을 전제로 “인기 없는 대통령이 아내를 임신시켜 2012년 치를 대선을 노린다”는 내용을 실었다. 더선데이타임스는 “연금 개혁으로 지지율이 떨어진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아기가 생긴다면 프랑스 국민들이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느끼고 할아버지뻘인 대통령에게는 젊은 이미지를 심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